KBO 용어 해설9 KBO 프로야구, 투수의 승리에도 종류가 있다! KBO 프로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완봉승, 완투승, 선발승, 구원승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다 같은 이긴 투수인데 왜 부르는 이름이 다를까요. 사실 각각의 요건과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선발 투수가 5이닝을 채워야만 선발승을 받을 수 있고, 9이닝을 혼자 던져야 완투승이 되며, 거기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아야 비로소 완봉승이 됩니다. 구원 투수도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승리를 가져갈 수 있고, 마무리 투수는 세이브를 기록하면 승리와는 별개의 기록을 받게 됩니다. 야구 팬이라면 한 번쯤 헷갈렸을 이 개념들을 KBO 공식 기록 규칙 기준으로 하나씩 작성해봤습니다. 투수의 승리 종류를 이해하고 나면 경기를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1. 선발승과 완투승 - 선발 투수가 받을 수 있는 승리의 종류.. 2026. 4. 10. KBO 프로야구, 포지션마다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다 프로야구에서 선수마다 맡는 포지션이 다른 이유는 단순히 자리를 채우기 위함이 아닙니다. 각 포지션은 서로 다른 신체 능력과 판단력, 기술을 요구합니다. 야구를 보다 깊이 즐기고 싶다면 포지션별 요구 능력부터 이해하는 것이 출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1. 투수와 포수 - 배터리, 경기 전체를 설계하는 두 사람솔직히 말하면, 저는 야구를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조금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경기 중계를 보기도 하고 어쩌다 한번 경기장을 가서 직관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포수가 하는 일의 절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홈플레이트 뒤에서 투수의 공을 받고 도루를 저지하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잠시 축구, 농구로 다시 빠지면서 야구는 20대 중반부터 제대로 챙겨보기 시작했습니다. .. 2026. 4. 7. KBO 프로야구 진루타와 장타율의 가치 (진루타, 장타율, OPS) 프로야구에서 타자를 평가하는 기준은 타율만이 아닙니다. 진루타와 장타율은 팀 득점 기여도를 더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숫자의 의미를 제대로 알면 경기를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은 두 지표의 개념과 활용법이 어떻게 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1. 진루타란 무엇인가 - 타율에 잡히지 않는 팀 공헌의 기록야구를 오래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타율이 얼마냐는 질문을 먼저 하게 됩니다. 저도 야구를 막 보기 시작했을 때는 3할 타자면 잘 치는 선수, 2할대 중반이면 평범한 선수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야구를 조금씩 더 깊이 들여다보면서 타율만으로 타자를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불완전한지 알게 됐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진루타입니다. 진루타는 타자가 자신이 아웃되.. 2026. 4. 4. KBO 프로야구 불펜데이 운용 전략의 방식은? KBO 프로야구에서 불펜데이는 선발 투수 없이 여러 구원 투수를 몇 이닝에 나눠 기용하는 투수 운용 전략입니다. 단순한 궁여지책처럼 어쩔 수 없이 짜여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감독의 치밀한 계산과 팀 전체의 투수 관리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2026 시즌이 개막되었는데, 오늘은 KBO 리그에서 종종 사용되는 불펜데이가 갖는 의미를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1. 불펜데이란 무엇인가 - 선발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채우는 방법야구를 본지 얼마안되시는 분들은 불펜데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선뜻 감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 이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 선발 투수가 없으면 그냥 준비된 선수를 올리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야구를 오래 보다 보니 불펜.. 2026. 4. 3. KBO 프로야구, 대타와 대주자는 언제 써야 하는가? KBO 프로야구에서 대타와 대주자 투입 타이밍은 경기 승패를 가르는 핵심 전략입니다. 2026 시즌부터는 엔트리가 29명 등록, 27명 출전으로 확대되면서 벤치 운용 폭도 넓어졌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이닝별 상황과 점수 차, 상대 투수 성향까지 계산해야 하는 대타, 대주자 투입에 대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1. 대타 투입 시기 - 언제 쓰느냐가 승부를 가른다대타는 기존 타자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는 선수를 말합니다. KBO 규정상 한 번 교체된 선수는 그 경기에 다시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감독이 대타 카드를 꺼내는 타이밍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경기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고도의 판단입니다. KBO에서 대타가 가장 효과적으로 쓰이는 시점은 7회 이후입니다. 선발 투수가 내려가고 불펜진이 등판하는 후반 이.. 2026. 4. 1. KBO 프로야구, 번트의 타이밍은 언제일까? 번트는 야구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술 중 하나입니다. 타자가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살짝 갖다 대어 공을 내야에 굴리는 기술로, 주자를 진루시키거나 자신이 출루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하지만 번트는 아웃 카운트 하나를 희생하는 대가를 치르기 때문에, 언제 번트를 대야 하는지는 감독의 중요한 결정입니다. 현재까지도 번트는 여전히 자주 사용되지만, 세이버메트릭스의 영향으로 과거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통계적으로 번트는 기대득점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1점을 위해, 또는 타격이 약한 선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번트를 선택합니다. 무사 1루, 무사 2루, 무사 1,2루, 1사 3루 같은 상황들에서 번트가 주로 나오며, 스퀴즈 번트는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극적인 작전입니다. 오늘은.. 2026. 3. 3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