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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 영구결번의 영예 (기준, 현황, 후보)

by integrityhope 2026. 3. 22.

영구결번은 선수가 달았던 등번호를 은퇴 후 다른 선수가 사용하지 못하게 비워두는 제도입니다. KBO리그 구단이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이며, 그 선수가 팀 역사에서 얼마나 큰 족적을 남겼는지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2026년 현재 KBO리그에는 총 17명의 영구결번 선수가 있습니다. 구단별로 보면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고, LG 트윈스가 3명,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각각 2명씩 보유하고 있으며, SSG 랜더스가 1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T 위즈,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는 아직 영구결번 선수가 없습니다. 영구결번은 단순히 성적이 좋다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한 팀에서 오랜 기간 뛰며 우승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프랜차이즈 스타만이 받을 수 있는 영광입니다. 오늘은 KBO 영구결번 제도의 기준과 현황, 그리고 각 구단의 영구결번 선수들은 누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프로야구 KBO 영구결번의 영예 관련 사진

1. 영구결번의 기준 - 어떤 선수가 받을 수 있나

- KBO리그에서 영구결번을 받으려면 몇 가지 암묵적인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공식적으로 명문화된 규정은 없지만, 역대 영구결번 선수들을 보면 공통된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는 원클럽맨으로 한 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영구결번 선수는 한 팀에서 데뷔해 은퇴까지 뛴 원클럽 선수이거나, 최소 8시즌 이상을 해당 팀에서 보낸 선수입니다. 둘째는 뛰어난 성적과 기록입니다. MVP 수상, 타이틀 획득, 통산 기록 상위권 같은 객관적 성과가 필요합니다. 셋째는 팀 우승 기여도입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선수가 우선시되며, 우승 경험이 없어도 팀의 상징적 존재였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넷째는 팬들의 사랑입니다. 성적은 물론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사랑받은 선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품행과 인성입니다. 현역 시절 실력과 기록이 아무리 뛰어나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영구결번이 어려우며 은퇴후라도 취소되거나 보류될 수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김영신 선수 54번은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그는 백업 포수로 유망주였으며, 성적 부진으로 인한 불의의 사건이 발생하였고 추모의 의미로 영구결번되었습니다. KBO 최초의 영구결번이자, 성적이 아닌 추모로 지정된 유일한 사례입니다. 이 기준들을 보면 영구결번이 얼마나 어려운 영예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막연히 잘하면 되겠지가 아니라, 한 팀에 선수 생활의 전부를 바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FA 시대에 이게 가능할까요. 성실하게 1군에 등록되어 출전하다보면 FA 자격이 생기고, 더 많은 돈을 주는 팀으로 가지 않고 버티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2. 구단별 영구결번 현황 - 2026년 기준 18명

- 2026년 현재 KBO리그 영구결번은 총 18명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4명으로 가장 많으며,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결번 번호로는 이만수 선수의 22번, 양준혁 선수 10번, 이승엽 선수 36번, 오승환 선수 21번이 포함됩니다. 오승환 선수가 가장 최근인 2025시즌 종료 후 은퇴식과 함께 영구결번식을 가졌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영구결번 번호로는 장종훈 선수 35번, 정민철 선수 23번, 송진우 선수 21번, 김태균 선수 52번입니다. 한화는 우승 경험이 적지만 팀에 헌신한 선수들을 영구결번으로 기렸습니다. LG 트윈스는 3명입니다. 김용수 선수 41번, 이병규 선수 9번, 박용택 선수 33번이며, 모두 LG 원클럽맨으로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입니다. 두산 베어스는 2명으로, 김영신 선수 54번과 박철순 선수 21번입니다. 박철순 선수는 두산의 유일한 실적 기반 영구결번 선수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도 2명으로, 최동원 선수 11번과 이대호 선수 10번입니다. 최동원 선수는 KBO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투수 중 한 명이며, 이대호는 롯데 프랜차이즈 최고 타자입니다. KIA 타이거즈 2명으로, 선동열 선수 18번과 이종범 선수 7번입니다. 둘 다 KIA의 황금기를 이끈 레전드들이며 선동열 선수는 최동원 선수와 투탑을 이룬 선수입니다. SSG 랜더스는 박경완 선수 26번 1명이며, SK 와이번스 시절 영구결번을 받았습니다. KT 위즈,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는 창단 역사가 짧아 아직 영구결번 선수가 없습니다. 이 명단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각 선수마다 팬들에게 남긴 기억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최동원, 선동열, 박철순, 김용수, 정민철, 송진우, 오승환의 불같은 투혼, 이승엽의 압도적인 홈런, 이만수, 양준혁, 장종훈, 박경완, 김태균, 이대호의 파워풀한 장타력, 이병규, 박용택의 컨택력, 이종범의 타격감과 화려한 수비. 이들은 단순히 기록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함께한 팬들의 가슴에 살아있는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구단마다 영구결번 기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구단은 후하게 주고, 어떤 구단은 인색합니다. 두산의 김동주 같은 선수도 충분히 자격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3. 영구결번 후보 선수들 - 다음 주인공은 누구인가

- 2026년 현재 각 구단에는 영구결번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의 54번이 가장 확실한 후보입니다. KIA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며,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으며, 통합 우승 3회를 이끌었기에 여러방면으로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중간에 미국 메이저리그를 다녀왔지만 KBO에서는 KIA만 뛰었기 때문에 이견이 없습니다. 다음으로는 SSG 랜더스의 최정 선수와 김광현 선수가 거론됩니다. 최정 선수는 KBO 통산 홈런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광현 선수도 한국시리즈 우승,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1위 기록들이 있으며 전신인 SK부터 SSG까지로 이어진 원클럽맨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원클럽맨으로 뛴 선수들은 많지만, 영구결번에 대해 박해서 영구결번이 될 만한 선수가 아직 없습니다. 그나마 현 시점에서 원클럽맨으로 뛰고 있는 전준우 선수는 가능성이 있을지 생각이 드네요. KT, NC, 키움은 창단 역사가 짧아 아직 영구결번을 논하기 이릅니다. 하지만 KT의 강백호가 한화로 이적하지않고 계속 KT에 남아서 있었다면 거론 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든 팀들의 유망주들이 한 팀에 오래 남는다면 미래에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로는 양현종 선수의 영구결번이 가장 확실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가 은퇴하는 날, KIA 팬들은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팀은 따로 있지만, 양현종 선수가 한 팀에서 뛰며 쌓아온 커리어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요즘같이 FA로 옮겨다니는 시대에, 양현종처럼 한 팀만 지키는 선수가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선수 입장에서는 더 좋은 조건을 선택할 권리가 있지만, 팬 입장에서는 스타 선수가 끝까지 한 팀에 남아주길 바라지만 떠나가게 된다면 서운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 - 영구결번은 살아있는 역사이자 최고의 영예

- 영구결번은 각 구단이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입니다. 2026년 현재 18명의 선수가 이 명예를 얻었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팀 역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겼습니다. 원클럽맨으로 한 팀만을 위해 뛰어난 성적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 팬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은 선수들입니다. 영구결번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지만, 공통점은 있습니다. 한 팀에 대한 헌신, 뛰어난 성적, 팬들의 사랑입니다. 앞으로도 KBO리그에는 새로운 영구결번 선수가 계속 나올 것입니다. 양현종, 최정, 김광현 같은 후보들이 있고, 아직 젊은 선수 중에서도 미래의 영구결번 주인공이 나올 것입니다. 영구결번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그 번호는 구장 어딘가에 걸려 영원히 팬들에게 기억되고,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며, 팀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습니다. 한 선수의 등번호가 영원해지는 순간은 더 이상 숫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가 됩니다. 2025년 김강민 선수의 은퇴식과 오승환 선수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을 직접 가서 보았는데, 그 선수들을 기념하는 영상과 직접 전하는 감사인사를 보고 듣게 되니 먹먹해지는 마음과 그 선수들이 보여줬던 플레이들이 떠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선수가 눈물을 흘리고, 본인을 포함한 보러 온 팬들이 함께 울고,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 번호를 반납하면서 그 번호가 영구결번이 되는 순간. 그건 단순히 선수 한 명의 은퇴가 아니라, 한 시대의 끝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영구결번 선수가 더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한 팀에서 오래 뛰는 선수가 많아져야 리그에 역사가 쌓이고, 팬들도 더 깊은 애정을 갖게 됩니다. 영구결번은 그 역사의 증거이자, 미래 선수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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